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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아베 日총리에 대북특사단 성과 설명…아베 “감사드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베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 긴밀”
-서훈 “文대통령, 아베 총리 역할 중요 생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방북 성과를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서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방북하신 후 얼마 시간을 두지 않고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가 그만큼 긴밀하게 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문제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전했다.

서 원장은 이날 예방에서 평양 방문 때 확인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이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정상회담 이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서 원장은 이밖에 아베 총리에게 “최근 일본에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국민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문 대통령의 위로의 뜻도 전했다.

서 원장은 지난 3월 1차 대북 특사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직후에도 일본을 찾아 아베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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