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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해야…지지결의론 안 돼”
-민주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해야…지지결의론 안 돼”
-홍영표, 비공개 최고위서 입장 밝혀…최고위원들도 공감


[헤럴드경제=이슈섹션]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ㆍ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해 야당을 설득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비준동의 대신 우선 지지결의안부터 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도 이 같은 입장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회의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원내에서도 대책을 세우자고 원칙적인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지결의안은 지지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비준동의와 내용상 차이가 없는 것 아닌가”라며 “지지결의안을 논의하자는 제안은 비준하지 말자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야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문재인정부의 노력에 초당적으로 힘을 보태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달아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의 우선 처리를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신속한 비준동의를, 자유한국당은 비준동의 불가를 각각 고수하고 있어 이 같은 절충안은 여야 협상에서 힘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우리 당도 한국당처럼 긴급 기자간담회를열어 비준동의 필요성을 설명할까 검토하다 말았다”며 “내일 최고위원회의 때 공개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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