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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추모제’ 울음바다로 만든 이금희의 ‘첫 마디’
7일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모문화제 사회자로 나선 이금희 아나운서. 방송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금희 아나운서의 첫 마디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추모객들이 눈물을 훔쳤다.

7일 국회 본관 앞 잔디 광장에서는 49제를 이틀 앞둔 고 노회찬 의원을 위한 ‘그대가 바라보는 곳을 향해, 우리는 걸어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랜 지인인 배우 박중훈과 심상정 의원, 이정희 대표, 박영선 의원 등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이금희 아나운서는 “많은 무대에 올랐고 꽤 많은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았었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서 사회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힘들었지만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심호흡하고 올라왔다. 그러나 여전히 쉽지 않다”며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삼켰다.

14년 전 방송 진행자와 초대 손님으로 고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밝힌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로인해 2008년 노원구 선거 현장을 함께 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낙선을 하고도 끝까지 울지 않았다는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해 이 아나운서는 “오늘도 울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약속을 하고 올라왔지만 스스로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또한번 마음을 추슬렀다.

이 아나운서는 이어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분은 사람들을 좋아하셨으니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구나.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오셨구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여기까지 옮기셨구나 하고 반겨주셨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을 반긴다”고 애써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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