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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1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개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기조연설 예정
-윤상, 남북간 대중음악 교류방안 제시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세계 지도자와 석학,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이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흩날린 평화의 씨앗을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과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통해 활짝 꽃피운다는 계획이다.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대변되는 민주와 평화의 도시, 창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경제협력ㆍ문화예술ㆍ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주제로 개최되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 대사 등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조연설로 나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UN과 IOC윤리위원장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협력, 문화예술, 스포츠와 평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경제협력 분야에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통한 평화시대 실현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남북통과철도(TKR)를 활용한 한반도 공동번영에 대해 발표하며, 특히, 남북통과철도가 경남에 미치는 경제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문화예술 분야에는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와 음악인 윤상, 김경미 삼진미술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윤상은 지난 4월 평양에서 남북이 함께한 ‘봄이 온다’ 공연에서 본인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남북간의 지속적이고 정례화된 대중음악을 통한 교류의 필요성과 그 실천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 세션에는 국제사격연맹의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남북 선수들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며 스포츠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평창올림픽을 소개한다. 윤강로 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스포츠와 올림픽 활동을 통한 평화에 대해 발표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사격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은 이은철 선수가 사격 스포츠와 평화에 대해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이 경제협력ㆍ문화예술ㆍ스포츠를 통한 평화실현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하는 ‘창원선언문’을 낭독한다.

허 시장은 창원선언문을 통해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계기로 더 이상 ‘총’이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 아닌, 스포츠를 통한 선의의 경쟁과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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