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일 청와대 개각에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은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감문 형식으로 지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원론적인 소감이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속도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된다.

유 지명자는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사회부총리를 겸한 교육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안정된 교육개혁을 위해 당면한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정책도 최선을 다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빠른 개혁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고 교육개혁을 진행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 지명자는 또 김상곤 교육부장관 체제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한 듯 현장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지명자는 사회부총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소감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의 동력은 미래인재 양성에 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확대와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부총리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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