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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대입수시 가이드] 자신의 강·약점 파악…‘유리한 전형’ 집중공략 하라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내달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뽑는 인원은 26만4691명으로 역대급이다. 사진은 최근 성균관대에서 열린 대입전략 설명회. [연합뉴스]
총 76% 26만명 선발 ‘역대급’ 수시
내달 10일부터 원서접수 스타트

학생부·비교과·수능등 철저 분석
대학별 세부모집요강 검토 지원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내달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수시로 뽑는 인원은 26만4691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76.2%를 수시로 선발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771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급’이다.

이미 수험생들은 올해 수시 모집에 대비한 지원 전략의 얼개 정도는 마련해놨을 것이다. 오는 9월 5일 실시되는 모의평가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 접수에 나서게 되는데 지난해와 같이 매우 촉박한 일정이다. 9월 모평 이후 짧게는 5일, 수시지원 마감일까지 길게는 9일 동안 수시 지원을 마무리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된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인원 중 22만8157명(86.2%)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성공적인 수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평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 서류 및 면접 등 비교과 영역,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정시에서 수능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권 등의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령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모두 우수하다면 학생부 교과 전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 전형이 모두 지원 가능하며, 비교과 영역 준비도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도 가능하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정시 대학 수준과 비교해 수시 지원 대학을 상향해서 선택하되,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유웨이중앙교육과 같은 입시 전문 업체들은 조언한다.

또 수능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할 경우에는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54.1%를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뽑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 소홀해서도 안 된다.

반면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에 집중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유리하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준비도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논술 전형에 지원해볼 수 있다. 또 학생부 성적이 4등급 이내라면 비교과 영역의 준비도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지원해볼 수 있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 모두 부족하다면 남은 기간 수능에 집중해 점수를 끌어올려 정시에서 지원 대학을 높일 필요가 있다. 수시 적성고사 대부분이 수능과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되므로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비교해 소신 또는 상향해 지원해볼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파악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수시 모집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학생 선발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모집 요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먼저 전형일정과 선발인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별 고사나 면접 실시가 수능 전일 경우 수험생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수능 후의 대학별 고사나 면접은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격과 전형방법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전형방법은 각 전형이 어떤 요소로 학생을 평가하는지 보여준다.

학생부 교과 성적의 수시 반영 방법 역시 각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도 하며, 반영 교과목과 과목 수도 다르다.

수능 성적 반영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다만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수능최저기준이 높은 경우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릴 수 있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실질적인 경쟁률리 낮을 수 있다. 반대로 이 기준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 교과 성정이나 서류, 면접 또는 대학별 고사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크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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