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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아지는 종전선언 기대감?…“경협 우선순위 따져야”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가시화하면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영해 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낼 경협주(株)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경제협력 우선 순위에 기반해 수혜의 실체가 뚜렷한 기업으로 시선을 좁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남북경협의 수혜가 예상돼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상장사들로 구성한 남북경협테마지수의 일일 거래대금은 한달 전 2조원 수준에서 최근 4조원 규모로 급격히 증가했다.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 계획과 관련,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들 종목이 기대감을 선반영한 결과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폼페이오의 방북 일정을 포함,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만한 일정들이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집중돼 있다”며 “폼페이오 4차 방북을 통해 유의미한 합의가 도출되면 남북 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건국절 7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내달 9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같은달 3차 남ㆍ북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주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실체가 뚜렷한 기업으로 시선을 좁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윤서 연구원은 “경협 우선순위에 기반해 수혜 실체가 뚜렷하나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강산이나 개성과 같은 경협 최우선 지역에서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아산, 현대엘리베이터와 같은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남ㆍ북ㆍ미ㆍ중 4자 종전선언의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는 면세점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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