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구 온난화 방증?…충남서 아열대 채소 ‘오크라’ 수확
아삽야콘농원에서 오크라를 수확하는 모습(위사진)과 수확한 오크라. [사진=연합뉴스·네이버]
-“다이어트·피부에 좋아 양귀비도 즐겨먹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구온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충남지역에서 아열대 채소가 한창 수확 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인 오크라는 여성의 손가락처럼 모양이 예뻐 유럽에서는 ‘핑거 레이디’로 불린다. 고추와도 생김새가 비슷해 ‘거꾸로 자라는 고추’로 일컫기도 한다.

특히 피부미용에 좋아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즐겨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 상성리에 자리한 아삽야콘농원(대표 이명옥)은 올해 2천500㎡ 규모의 비닐하우스와 노지에서는 2t 정도 오크라를 생산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농가소득작목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오크라는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열대 의학 저널에 따르면 오크라는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인슐린수치 등을 낮춰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크라는 생으로 그냥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해 볶아 먹거나 카레 요리에도 넣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