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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쿨링포그로 폭염 물리친다
쿨링포그가 설치된 강남구청 야외 정자에서 민원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옆에는 어린이가 물안개가 나오는 것을 신기해 하며 즐겁게 놀고 있다. [사진제공=강남구]

- 구청 정자에 설치…주변 온도 2~5도 낮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새롭게 도약 중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최근 민원인들을 위해 구청 내 야외 정자에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해 열섬 저감효과는 물론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물분자의 기화(氣化) 작용을 이용해 미세 물입자를 5~8기압으로 고압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물안개처럼 옷이나 피부 등이 닿아도 젖지 않으면서 주위의 온도를 2℃~5℃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기온 28℃ 이상, 습도 75% 이하에서 자동 운전된다.

양미영 환경과장은 “폭염 속에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코자 시범적으로 설치했으며, 주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에코마일리지 사업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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