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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中, 北 동향 감시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일본 정부가 미국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2021년도부터 도입, 육해공 자위대가 공동 운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150명 규모의 공동 부대를 신설, 중국과 북한의 군사 동향 감시에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련 내용을 올해 연말에 마련할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19~2023년도)에 명기할 방침이다.

육해공 자위대가 공동 운용하도록 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넓은 지역을 정찰할 수 있는 글로벌 호크의 특징을 살려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3개 자위대가 필요한 기술을 공유하도록 하려는 의도다.

글로벌 호크 총 3기는 아오모리(靑森)현 육상자위대 미사와(三澤)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글로벌 호크는 원격조작으로 광학 센서와 레이더 등을 사용, 지상이나 해상의 움직임을 정찰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방위성 정보본부에서 분석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정보수집위성과 글로벌 호크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감시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난세이(南西)제도 주변에서 중국군의 활동이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등 군사 관련 정보 수집 외에도 일본 내에서의 자연재해 상황 파악에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글로벌 호크 3기의 도입 예상비용이 당초 510억엔(약 5천140억원)에서 629억엔(6천340억원)으로 늘어난 데다 20년간 운용 유지비가 250억엔(2천519억원)에 달해 정부와 여당 내에서조차 이를 우려하는 의견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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