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30일 월요일은 무더위가 지속돼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지방에 비소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소식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30일 오후까지)은 제주도(31일 오전까지) 10~40㎜, 강원영동, 경상도, 전남 5~10㎜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도 계속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주의하고 농수산물 및 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늘 전국 최고기온은 28 ~ 37도, 서울 및 수도권 최고기온은 36~38도에 달한다.
경북ㆍ포항은 18일, 서울은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열대야 기록 주요지점 밤사이 최저기온(06시 현재)은 제주 27.8℃, 서귀포 27.7℃, 광주 27.6℃, 수원 26.9℃, 서울 26.2℃, 대전 26.0℃, 청주 25.9℃, 인천 25.8℃, 전주 25.7℃, 부산 25.5℃, 대구 25.4℃, 포항 25.1℃, 강릉 25.0℃다.
전국적 무더위 속에서도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늘까지 동풍에 의해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비가 그치면서 내일(31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이후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바다에서는 내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예상돼 해안가와 해수욕장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1.0~4.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소식이 있겠다.
모레 역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내륙엔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 지역에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밤에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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