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송 걸림돌 치운 면목행정타운 급물살 타나
류경기 중랑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취임 이후
내일 5자 협의체 첫 회의 주목
市와 소송전 접고 협의 본격화


관계 기관간 입장차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던 중랑구 면목행정타운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경기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구청에서 구와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 5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와 서울시 간 대립이 끝나고 협력 관계가 됐다는 것을 처음 보여주는 자리”라며 “협의체를 통해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이 협의체를 통해 개발부지의 80%를 갖고 있는 서울시와 시유권 사용권을 협의하고 관련기관과 재원조달 확보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랑구 면목복합행정타운 조감도

면목동행정복합타운 개발은 민선 6기 때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노후화된 구민회관ㆍ주민센터 등을 통합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그간에는 구와 서울시 간 소송전이 벌어지는 등 입장차가 심해 추진이 늦어졌다.

류경기 구청장은 관련 소송을 철회하고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실제 취임 후 첫 업무로 서울시와의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구는 용마산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개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현재 개발 대상지는 면목4동 주민센터와 북부등기소, 구민회관 일대 6713㎡이다. 구는 이 안에 중랑청소년수련관, 한사랑마을아파트를 더해 기존 부지의 배가 넘는 1만4060㎡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면목동 주민이 행정ㆍ문화ㆍ복지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들겠다”며 “강남, 강북 사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