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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안전 5중 방호벽’으로 안전사고 줄인다
안전5중방호벽 개념도[제공=서울교통공사]
-‘5중 방호벽 안전 관리’ 특허 등록
-장애 원천 차단…장애 건수 4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직원의 실수 탓에 발생하는 지하철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5중 방호벽’이라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5중 방호벽은 ▷안전한 환경 ▷안전한 작업 ▷위험요소 제거 ▷안전체계 유지 ▷실수방지 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

승강장 안전문에 이들 방호벽을 적용한다면, 기관사 직무안전교육으로 오류 발생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1단계, 열차 도착과 출발 때 수신호 등 안전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2단계가 된다. 또 안전문이 열리지 않을 때 인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등 위험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3단계이다.

4단계는 안전점검반이 기관실에 주기적으로 동승해 기관사의 안전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며, 5단계는 안전문이 열리지 않을 때 경보를 울리는 실수방지 시스템을 설치 및 가동하는 것이라고 교통공사는 설명했다.

교통공사는 이 시스템을 승강장 안전문 등에 적용해 6개월 간 운영해보니 인적 오류가 40%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장애건수가 22건에서 13건으로 줄었다. 지난 달에는 특허청에서 특허 등록을 하며 사고ㆍ장애 차단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를 승강장 안전문, 수동선로 전환기, 신호 등 직원이 직접 관리하는 업무에 적용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해 공사 전 직원이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노갑진 서울교통공사 안전지도처장은 “이번 안전관리법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안전 관리시스템을 브랜드화할 것”이라며 “독자적 시스템을 구축해 경미한 사고 조짐에도 신속히 대처해 안전 고신뢰 조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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