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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이 호재…무인기술株 깜짝반등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이슈로 유통주가 고전한 가운데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임금 부담이 커진 유통업계가 무인자동화 기기 도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반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케이씨에스는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10% 넘게 오르며 6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케이씨에스의 사업 중 키오스크 단말기 부문이 갑자기 주목을 받으면서 평소 4만~5만주에 불과했던 하루 거래량은 800만주까지 불어났다.

이밖에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사업을 하는 한국전자금융, 자동화기기 사업을 하는 로지시스의 주가도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각각 17.3%, 48.9% 급등했다.

이처럼 근로환경의 변화로 무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점차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 자리를 무인자동화 기기가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커피숍과 패스트푸드 매장을 중심으로 무인 단말기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공장자동화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자동화는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되지만 임금인상 이슈에서는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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