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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꾸러기 그녀, 뇌졸중 위험 안고자는 ‘시한폭탄’
9시간 이상 잠을 자는 여성은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사진=123RF]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잠을 많이 자야 ‘피부미인’이라는 말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여성의 경우 뇌졸중 발병확률이 7~8시간 정도 자는 여성보다 무려 3개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민영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7601명의 뇌졸중 진단 여부와 수면시간과의 연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에 따라 대상자를 하루 평균 6시간 이하 7369명(42%), 7~8시간 8918명(51%), 9시간 이상 1314명(7%)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뇌졸중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과 질병력을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7~8시간 수면하는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유병률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의 뇌졸중 유병률은 7~8시간 자는 여성의 3배나 됐다.

반면 남성의 경우 모든 변수를 조정해도 수면시간에 따른 유의미한 뇌졸중 위험도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영국의학저널)가 발간하는 온라인판 학술저널 ‘BMJ 오픈(Open)’에 근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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