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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에 갇힌 태국 소년 축구팀 13명 중 4명 구조… 1명 위중
갇힌 지 16일만에 구조



[헤럴드경제]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13명 가운데 4명이 구조됐다.

태국 구조 당국에 따르면, 다국적 구조 전문가 10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이 8일(현지시간) 오전 본격적으로 구조에 착수해 오후 5시 40분께부터 하나둘 구조가 시작됐다.

첫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암(13)이 무사히 구조됐고, 이후 세 명이 더 구조됐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중 한 명은 건강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립됐던 이들은 치앙라이의 ‘무 빠’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 등이다.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구체적인 동굴 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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