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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거 라돈침대’ 주민 반대로 해체 작업 중단·노상 방치…주변 하천·토양 유입 우려
5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에 전국에서 수거된 라돈 매트리스 2만 여장이 방치돼 있다. 공장 부근 주민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본사 입구에서 라돈침대 유입을 막고 있어서 당진 야적장의 매트리스 반입 및 해체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 빈 공터 곳곳에는 전국에서 수거된 라돈 매트리스 2만 여장이 방치돼 있다. 수거된 매트리스 해체 작업과 물량 반입은 공장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일 본사 앞마당에 쌓여 있는 매트리스의 해체작업을 도왔던 작업자들은 지난달 25일 주민들의 반발로 작업을 중단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수거된 많은 양의 매트리스가 무방비 상태로 본사 앞마당과 회사 빈공터에 방치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대진침대 측은 우선 야적장에 쌓여 있는 라돈 매트리스에 대해 임시방편으로 비닐 덮개를 덮어 놨다. 그러나 기습적으로 쏟아지는 여름 장마철 물폭탄과 태풍 등에 행여 라돈 매트리스의 유해 물질이 하천이나 주변 토양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와 주민들 간의 입장 차이를 시급히 좁히지 못할 경우 사태의 장기화는 물론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원안위에 의하면 현재 수거된 라돈 매트리스는 4만1000여개에 달한다. 이중 해체 처리작업을 거친 것은 6000여개에 불과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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