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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울산고래축제’ 고래문화특구서 개막
8일까지 4일간…여름 물놀이 프로그램 다양하게 마련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고래의 꿈! 청년의 꿈! 울산의 꿈!”을 주제로 한 ‘2018 울산고래축제’가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에서 5일 저녁 8시 개막해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방 선거로 두 달 가량 행사가 늦춰진 만큼,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다수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1만4400㎡ 규모의 대형 워터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로 구성된 ‘장생포 해수영장’은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릴 ‘물총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의 흥겨운 물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장생포 CJ대한통운 공장 3만3000㎡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은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울산대교와 장생포 바다를 배경으로 자이언티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광장 곳곳에서는 각종 조형 작품과 연극, 뮤지컬, 캘리그래피, 마술, 그라피티 등의 문화예술 체험도 가능하다.

수변 전망대와 카페테리아를 합친 휴식공간인 ‘장생포차’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고, 신비로운 심해를 나타내는 빛의 공간으로 장생포 거리를 구성하는 ‘NIGHT LIGHT 거리 퍼레이드’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바다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매일 상영되고, 고래문화마을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숨바꼭질 놀이, 전문 연극인들이 197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는 ‘옛마을 재연’ 행사도 펼쳐진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고래축제는 축제의 전국화, 세대초월을 위해 청년문화를 접목시키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획기적 개선을 시도해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축제 전문가와 지역 예술인들이 장생포, 해양생태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고래학교’ 역시 지난 5월말 입학식을 가지고 공연팀을 만들어 이번 고래축제를 위한 공연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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