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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낡은 고시원 22곳에 스프링클러 1568개 설치
간이살수기(스프링클러). [사진=123RF]
-고시원은 5년간 임대료 동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화재에 취약한 낡은 고시원 22곳에 간이살수기(스프링클러) 1568개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관악구ㆍ은평구 각 3곳, 광진구ㆍ강북구ㆍ동작구ㆍ노원구ㆍ송파구 각 2곳 등이다. 이들 고시원은 모두 2009년 7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전에 운영돼 살수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곳이다.

시는 설치작업에 4억여원을 투입한다. 시가 무료로 설치하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는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해야 한다. 이날 시청 간담회장에서 22곳 고시원 운영자들과 소방안전시설 설치 지원 업무협약이 있을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2012년부터 하고 있다. 처음 7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2곳에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공사비 부담을 덜고, 고시원 거주자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취약한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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