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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 찾아다가…박주민ㆍ표창원 ‘친박단체’에 봉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노조원 분향소를 찾았다가 친박 단체인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거세게 뒷덜미를 잡혔다. 경찰과 주변인들이 이 남성을 떼어내자 표 의원이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ㆍ표창원 의원이 5년 만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관련 사망자 분향소를 찾았다가 친박(친 박근혜)단체 회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표 의원은 분향소를 찾았다가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국본) 측 한 남성으로부터 목덜미를 잡혔다.

지난 4일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있는 분향소를 방문했다.

국본은 두 의원이 분향소에서 절을 하는 동안 곁에서 욕설을 포함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표 의원은 절을 마치고 분향소 방명록에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불행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긴 뒤 자리를 뜨다 국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거세게 뒷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이후 이를 말리려던 이들과 뒤엉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전날부터 이틀간 총 7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앞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김주중 조합원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날 대한문 앞에 설치했다.

쌍용차 노조는 전날 분향소 설치를 마치고 난 뒤 친박 단체인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국본) 측의 실력행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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