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밀→연착 대란 아시아나항공…회장님은 ‘핫밀’ ‘정시 출국’ 논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기내식 대란이 있던 지난 1일 ‘핫밀’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기내식 대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의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홀로 ‘핫밀’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박삼구 회장의 딸인 박세진 상무에 대한 ‘낙하산 인사’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아시아내항공이 기내식 공급 차질로 여객기 지연운항 사태까지 빚고 있었던 지난 1일 박삼구 회장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승객들이 기내식 공급차질로 제대로 식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삼구 회장을 위한 ‘핫밀(Hot Meal)’이 실린 이 비행기는 제시간에 출국했다. 이날 기내식 공급지연으로 지연된 여객기만 51편에 달한다.

또한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삼구 회장의 딸 박세진 씨가 금호 리조트 상무로 입사하면서 ‘낙하산 인사’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 상무는 입사 전까지 리조트 관련 경영 경험이 전혀 없는 가정주부였다.

박 회장의 1남1녀 중 둘째인 박세진 상무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호텔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도쿄를 거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에서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와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밟았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 아나 호텔 도쿄지점에서 일했다.

박 상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회사인 금호고속 지분 1.71%를 갖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 상무의 호텔경영 및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리조트 사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