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산시, ‘회야댐 생태습지’ 일반인에 무료개방

-이달 20일부터 8월20일까지
-통천초소~생태습지 왕복 4km 구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연꽃과 부들, 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는 울산 회야댐 상류의 생태습지(사진)가 한달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수생식물의 성장과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회야댐 상류의 생태습지를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달간 시민과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보호를 위해 1일 100명 이하, 견학시간은 오전·오후 등으로 제한하며,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9일부터 8월13일까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생태습지탐방코너로 예약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최대 60.3%, 총질소(T-N) 28.1%, 총인(T-P) 18.7%까지 제거해 수질을 정화하고 있다. 특히, 약 5만㎡의 연꽃과 12만3000㎡ 부들·갈대 등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아 왔다.

이번 생태습지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2시간 정도 도보로 진행된다.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볼 수 있으며,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 감상과 함께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도 있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이지만,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며 “환경단체, 사진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찾고 있지만, 산책코스로도 좋아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가족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는 처음 개방된 회야댐에는 지난 6년 간 울산시민 등 2만여 명이 다녀갔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