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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판정단 카이, “대학로 브로드웨이 세계화”

한국관광공사 대학로 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마트하고 매력적인 팝페라가 수 카이의 본명은 정기열이다. 알고보면 서울대 성악 박사이다.

카이는 뮤지컬 무대의 인기스타일 뿐 만 아니라, ‘복면가왕’에서 지적인 분석과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요일 안방을 훈훈하게 해준다.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온사방에 ‘딴지’를 거는 방송인 김구라도 카이를 꽤나 아끼고 존중해준다.

어느덧 청소년과 2030 여성들에게 ‘국민 오빠’ 반열에 오른 카이가 미국 브로드웨이보다 규모가 큰 ‘한국 문화예술의 메카’ 대학로를 세계적인 명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 자신이 어릴적 부터 소질을 발휘하던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3일 오전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유명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를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여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뮤지컬·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축제이다.

관광공사는 스타 뮤지컬 배우인 ’카이‘를 홍보대사로 임명함으로써 행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기존 넌버벌과 전통공연이 주를 이루던 공연관광 시장의 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카이는 대형 뮤지컬 ‘팬텀’,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에 출연해 가창력을 내세워 한국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공중파방송 유명 음악프로그램 패널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공사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공연관광 행사에 참여해 일본 팬들에게 한국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국을 찾아 제 값 내고 공연을 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3년새 두배 가량 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어자막을 지원 중인 ‘김종욱 찾기’, ‘당신만이’와 같은 대학로 창작 뮤지컬을 관람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와 여행업계는 카이가 대학로 축제 홍보대사가 된 것을 계기로 대학로의 세계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한국 뮤지컬들의 장점인 배우들의 가창력, 대형 무대세트, 많은 출연자가 자아내는 박력 등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문화관광콘텐츠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관광공사는 한국 뮤지컬을 고부가가치 질적 관광을 견인하는 방한 콘텐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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