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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버전 ‘김종인’에…그때 그 시절 이회창?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방선거에서 궤멸 당한 자유한국당이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던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할을 맡아줄 후보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83)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사실상 창당했던 이 전 총재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 밀리자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유선진당을 창당하기도 했다.

안상수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여러 곳에서 이 전 총재를 추천하는 분들이 있다”며 “당내 논의를 거쳐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 했다고 지난 2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구원투수로 거론되는 이회창 전 총재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통한 당 장악력이 장점이다. 총재와 대선 후보를 여러 차례 한 까닭에 현재 당 중진 중 이 전 총재와 인연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인맥도 넓다.

이주영, 심재철, 홍문종, 나경원 의원 등 중진들 대부분 이 전 총재에게 공천을 받거나 정계 입문 동움을 받았다.

반면 구원투수 이회창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칠수 없다는 목소리도 많다. 한 당 관계자는 “지금 20세기로 돌아가자는 거냐. 팔순이 넘은 이 전 총재로 무슨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거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 전 총재와 함께 김형오 박관용 두 전직 국회의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등을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대위 준비위는 조만간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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