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SNS캡처.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반려한 청와대를 향해 2일 두 차례 SNS글을 올려 야유와 독설을 퍼부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두 분(탁행정관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연애하시나 보네요. 멋있어 보이려 한 이야기 맞죠? 쇼 정말 멋지게 하네요! 인정합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류 최고위원은 “근데, 첫 눈이 오면 만나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면서 임 실장이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입장문과 관련 “진짜 개그네요”라며 비꼬았다.
급기야 류 최고위원은 “탁행정관이 맞지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어 나간다고 잊혀지고 싶다고 하니 보내주시라”면서 “첫 눈 때보다 초복에 보내주는 게 어떠냐. 낭만 찾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라”며 비난의 톤을 높였다.
이어 오후 2시께 류 최고 위원은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삼모사!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건 아니겠지요?”라며 “청와대가 나가고 싶음 나가고 있고 싶음 있는 곳이구나~~간다고 했다가 안 간다고 했다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류 최고위원은 “탁현민이~~오늘 그만둔다고 기사 쫘악 깔리더니 왜 출근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두 번의 사의 표명을하고도 계속 남아있는 탁현민 행정관의 언행불일치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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