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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몸살 회복' 文 대통령, 2일부터 정상업무…하반기 광폭외교 준비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월 평창올림픽, 4월 남북정상회담, 6월 북미정상회담 등 올 상반기 세기의 대사건을 주도한 문재인 대통령이 올 하반기에도 광폭 외교 행보를 이어나간다.

문 대통령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감기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 회복에 전념했다. 오는 2일부터는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 합의 등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문 대통령 앞에는 굵직한 외교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오는 9월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요청한 바 있어, 문 대통령도 이 포럼에 참석하게 되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남북 정상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

여기서 남북은 향후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9월 중하순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국제사회의 박수를 받으며 전 세계에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상반기 각종 선언적 정치 퍼포먼스 개시에 이어 하반기 이런 퍼포먼스를 실질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문 대통령의 역할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27 판문점 선언에는 ‘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10월을 전후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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