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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美 이민자 아동격리시설서 도망친 소년 행방불명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접경지역인 브라운즈빌의 이민자 아동 격리시설에서 중미 온두라스 출신 15세 소년이 도망쳐 종적을 감췄다고 CNN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년은 브라운즈빌에 있는 카사 데 파드르 쉘터에서 지난 23일 오후 사라진 뒤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이 시설을 수탁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사우스웨스트키프로그램이 말했다.

해당 시설은 옛 월마트 부지에 마련된 임시 보호시설로 10∼17세 이민자 소년 1500여 명이 수용돼 있다. 이곳은 국경도시 엘패소 인근 토닐로 통관항에 마련된 임시보호시설 텐트시티 외에는 가장 규모가 큰 이민자 아동 격리시설이다. 현지 방송 KGBT는 시설 측이 건강상태 확인 등을 위해 인원을 점검하다 뒤늦게 소년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국경 지대 아동 보호시설이 철망으로 겹겹이 에워싸거나 군 막사 형태로 지어진 점에 비춰 당국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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