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북미정상회담 실패 시 美 무력대응 우려 제기
회담 성과 미흡하면 北 비핵화 위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 높아져

[헤럴드경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과 관련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무력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IHS마킷의 엘리슨 에반스 아태담당 부헤드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억제와 관련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전쟁 위험은 이전 수준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연합뉴스]

브루킹스연구소의 브루스 존스 연구원은 닛케이 아세안리뷰 기고에서 “(이번 회담은) 북미간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이며 만약에 실패하면 평화를 도출하는 그 과정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외교 전략이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양측간 정치 외교적인 합의가 힘들다는 판단에 이르면 그 다음 행보는 군사적 대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존스 연구원은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이는 곧바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모든 외교적 선택지를 소진한 셈이어서 사실상 전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전반적으로는 외교적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적 압박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