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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자산 28억달러…2015년 이후 ‘최저’
지난해 6월 대비 1억달러 줄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이 주요 부동산 수익 감소로 최근 1년 간 1억달러(약 1075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 통신은 대출, 부동산 기록, 연례 보고서, 시장 자료, 금융 공시 등을 반영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28억달러(약 3조100억원)로 추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추산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가장 최근의 추정치는 지난해 6월 29억달러(약 3조1131억원)였다. 
사진= AP 제공

가장 큰 규모의 손실(2억2000만달러)는 나이키타운 매장이 빠져나간 맨해튼 미드타운 근처 건물과 공실률이 높은 트럼프 타워에서 나왔다. 트럼프 그룹의 16개 골프 리조트의 가치도 7000만달러(약 752억원) 줄었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등에서는 수익 증가가 나타난 반면,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손실을 봤다.

일부 부동산은 이런 손실을 메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르나도리얼티트러스트와 공동 소유한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타워는 그 가치가 5억달러(약 5370억원)에서 5억7500만달러(약 6176억원)로 뛰었다. 뉴욕 6번가에 위치한 건물의 순이익은 지난해 9500만달러(약 102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순자산이 블룸버그 추정치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도전을 선언한 2015년 캠페인 통해 자산 규모가 87억달러(약 9조34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후 블룸버그가 자산 추정치로 29억달러를 내놓자 “멍청한 리포트”라고 반응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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