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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신용카드 쓴 말레이인, 경찰에 덜미
-범인 3명, 피해금액 총 1334만원 수준
-종로 일대서 위조신용카드로 결제시도
-경찰 “세 사람 공범아냐, 조직적 범행없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위조신용카드를 사용한 말레이시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상당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구매를 시도한 혐의(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3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서울 시내의 편의점과 금은방, 백화점 등지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액수는 적게는 220만원에서 많게는 437만원에 달한다. 범행금액 총액은 1334만원 수준이다. 현재 이들간 공모관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용카드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우선 말레이시아 국적 K(34·여) 씨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한 카드로 담배 57만 원어치를 구매하려다가 편의점 측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말레이시아인 P(32) 씨는 지난 24일 종로3가의 금은방에서 위조된 카드로 220만 원을 결제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같은 지역 금은방에서 320만원어치 귀금속을 위조카드로 구매한 T(33) 씨는 결제 직후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K씨와 P씨 등은 위조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했지만, 카드가 제대로 긁히지 않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편의점과 금은방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슷한 범행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은 지역 상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서로 공범이거나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적인 범행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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