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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에 발자국 남긴 우주비행사 앨런 빈 하늘나라로
[헤럴드경제] 인류 네번째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앨런 빈이 세상을 등지고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1969년 아폴로 12호를 타고 달에 착륙, 탐사활동을 했던 NASA 우주비행사 출신 앨런 빈(86세)이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앨런 빈이 등재된 우표. [123rf]

NASA는 트위터에 “우주비행사 빈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면서 “인류 4번째로 달 표면을 걸어 다닌 그는 10시간 넘게 달을 탐사했다”라고 말했다.

짐 브리든스틴 NASA 국장은 “우주를 품기 위해 멀리 나아간 위대한 개척자로 빈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출신인 빈은 해군 조종사 학교를 나와 5천500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은 뒤 NASA 우주비행사로 활약했다. 그는 1969년 아폴로 11호에 피트 콘래드, 리처드 고든과 함께 탑승했고, 달 표면에서 각종 실험을 진행했으며 원자력 발전장치를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그는 우주 탐사에 모두 69일간 참여했으며 15시간 45분의 유영기록을 세웠다. 1975년 NASA에서 은퇴한 그는 말년엔 화가로서 아폴로 탐사를 주제로 한 많은 회화를 남겼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가장 먼저 달 표면에 내린 닐 암스트롱 등에 이어 아폴로 12호 탐사에 참여한 빈이 별세함으로써 달 표면을 걸어본 우주비행사 중에서 생존자는 버즈앨드린, 데이브 스콧, 찰리 듀크, 해리슨 슈미트 등 4명 만이 남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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