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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성 뒤늦은 고해성사…“드루킹 수사 첫 단추 잘못…질책 겸허히 수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드루킹(김동원·49)’의 댓글조작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시작 단계에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부분은 인정한다”며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철성 청장은 “(수사가 시작된 지) 100여 일이 됐다고 하는데 지난 50일 동안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드루킹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접촉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송 비서관 건은 좀 더 확인해야 할 것이 있어서 보고가 늦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부실 수사 지적과 관련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부분은 인정한다며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울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통신 관련 영장과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영장을 발부할 만큼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영장 청구에 약간의 미스가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장을 받은 게 있지만, 수사상 구체적인 말을 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또 특검 실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들과 관련해 의구심을 가진 부분이 있다 보니 특검 논의가 됐고, 경찰 책임자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특검 개시 전까지 수사를 잘 마무리해서 특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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