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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맛으로 쫄깃하게 튀겨낸 꽈배기의 마법사, 소자본창업의 대세가 되다

[헤럴드 경제] ㈜부광을 설립하여 꽈배기마법사를 창업한 신영자 대표는 밀가루, 전분이 대세였던 옛날식 반죽 대신 찹쌀과 옥수수를 주재료로 반죽해 새로운 유형의 옛날 찹쌀꽈배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에서 처음 꽈배기 사업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본점 기준으로 단일 매장이 평일 하루 70-80만 원, 주말은 약 100만 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신 대표의 성공비결은 재료 외에도 반죽과 튀김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꾼 것이다. 따라서 식어도 딱딱해지거나 느끼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기에,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먼 곳에서 원정 온 고객들이 앞 다투어 포장을 해 간다는 신 대표는 대표 제품인 찹쌀꽈배기 외에도 인절미 고명을 바른 찹쌀꽈배기, 단팥, 찹쌀, 크림치즈, 고구마 맛을 고를 수 있는 도넛, 고급 수제소시지로 만든 핫도그를 개발했다고 전한다.


또 신 대표는 꽈배기 제조의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튀김 누르개로 눌러 튀기는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홈을 파서 바닥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 꽈배기 성형작업대, 지하 1-2층이 대부분인 백화점식품코너에서 위생적으로 직접 튀길 수 있도록 렌지후드와 집진기능을 갖춘 조리설비를 개발했다.

꽈배기의 생명은 구입 직후에도, 나중에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료와 물의 이상적인 배합방법을 꾸준히 연구했다는 신 대표는 이렇게 만든 꽈배기로 백화점과 마트에 진출했으며, 본사가 상권을 분석해 주고, 집기 인테리어도 점주들의 상황에 맞춰 구성하거나 원가로 공급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창업 후에도 좋은 식재료와 부재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며 간판과 인테리어를 다 합쳐 초기 창업비가 평균 3천만 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들이 모두 승승장구 중이다.

신 대표는 같은 ‘생계형’으로 시작한 창업주들에 대해 동료애와 연대의식이 강하다고 한다. 또한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 좋은 재료로 만든 간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언제나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영양 많고 위생적인 찹쌀꽈배기를 만들겠다는 신 대표는 앞으로 매장을 키워가며 소자본 창업주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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