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튜디오드래곤ㆍ카페24, 코스닥150 편입 이후 주가는?
- 특례 편입 이후 패시브자금 대거 유입 전망
- 편입 직후 조정 가능성은 유의해야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코스닥 시장에서 상반기 몸값을 올린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이 6월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에서 특례편입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이

바이오 종목 이후 코스닥 시장을 이끌 새로운 주도주를 찾고 있는 상황인 만큼 두 종목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패시브 자금의 신규 유입으로 두 종목의 주가는 우상향하겠지만 일시적으로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6월 14일 시행되는 코스닥 150 지수 정기 변경의 특례편입 대상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두 종목이 신규 상장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정기 심사일인 지난 4월 27일 기준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코스닥 상장 종목 중 50위 이내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편입에 힘입어 두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시브시장이 확대되면서 추종 지수의 정기변경이 국민적 이벤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에 기관의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패시브 자금은 변경 적용일 전날인 내달 14일까지 리밸런싱을 완료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150 추종 자금 중 리밸런싱 수요가 있는 현물 보유 규모를 2.9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했을 때 리밸런싱을 활용해 수급 강도가 큰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사들일패시브 자금의 규모는 정기변경 편입 예정 10개 종목 중 상위권에 속한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평균거래대금을 통해 카페24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예상 유입 자금 규모를 각각 258억원과 223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특례편입 예상이 나오면서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상승했다. 정기 심사일 이후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각각 5.5%와 6.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약 3.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

그러나 실제 지수 변경일 이후 두 종목의 주가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의 경우 지수 편입 종목을 미리 매수했다가 실제 편입이 이뤄진 직후에는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단기적 순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경고했다. 최 연구원 역시 “편입 예정 종목을 미리 매수하고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지수 정기 변경을 대비하는 투자전략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