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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벽 “요즘 최대 고민은…남은 인생보다 어떻게 멋지게 끝내느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이상벽 씨가 “남은 인생에 최대 고민은 죽음”이라며 인생 황혼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은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11일 오전 한 방송에 출연, 가수 현미·장미화·김상희의 본명을 폭로해 당사자들을 당혹케 만들었으며 딸 이지연 아나운서에 대한 애틋함 등을 담은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과 감정을 안겼다. 이로 인해 이상벽 씨는 이날 주요포털 실검 1위에 안착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과거 KBS2 ‘여유만만’ 출연했던 이상벽 씨는 당시 인생 최대 고민이 죽음에 관한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신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뭐냐’는 질문을 받은 이상벽 씨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계획하는 것보다 어떻게 멋있게 끝내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죽을 복이라는 것도 아무에게나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부터 죽음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여겨지면서, 인생의 마무리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며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방송인 이상벽 씨. 방송캡처.

한편, 이상벽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공감 토크 사노라면’코너 ‘이럴 때, 세월은 못 속여’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상벽 씨는 “과거에 기자 생활을 했다”며 “당시 연예인 본명을 다 외울 정도로 기억력을 가졌지만 지금은 많이 안 좋아졌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잠시 이상벽 씨는 대뜸 “그런데 예전에 기억했던 본명들은 다 기억한다”며 차례대로 현미 장미화 김상희의 본명을 폭로했다. 이상벽은 “현미는 현 씨 성이라 생각하지만 김명선이 본명이다. 장미화는 김순애, 김상희 본명은 최순강이다”며 폭로했다.

이상벽 씨는 또 방송에서 자주 언급해온 딸 이지연 전 아나운서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결혼식이 있던 당시를 회상하던 이상벽 씨는 “아들은 안 그런데 아버지는 딸에 관한 지독한 상실감이 있다”며 “내 건데 어떤 놈이 훔쳐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사위는 지극정성인데도 시큰둥했다”고 말했다.

이상벽은 “지연이가 결혼하던 날, 예식장에서 사위를 안아주라고 하더라. 그런데 꼭 껴안고 놓질 못했다. 사위를 품에서 놓으면 울 것 같았다”며 당시 딸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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