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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대규모 인사이동ㆍ조직쇄신 나서…블록체인 전담부서도 신설
임원급 조직 흔들기ㆍ신규 사내 벤처팀 신설
서비스 성숙기ㆍ정보유출 스캔들 극복 방안으로 해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페이스북이 전례없는 임원급 인사이동과 함께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의 주요 앱 기반 서비스를 이끄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페이스북이 전례없는 임원급 인사이동과 함께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책임지던 데이비드 마커스는 이날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다루는 신규 팀의 리더로 임명됐다.

블록체인 팀은 마이크 슈로퍼 최고재무책임자(CTO)가 관리하게 될 ‘뉴 플랫폼ㆍ인프라’ 부서의 산하 조직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총괄한다.

페이스북으로 옮기기 전 페이팔 사장이었던 마커스는 “사내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블록체인이 페이스북 안에서 어떤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이끌 ‘앱 패밀리’ 부서의 새 리더에는 크리스 콕스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임명됐다. 콕스가 이끌게 될 4개의 소셜미디어 앱의 이용자 수를 모두 합치면 50억명이 넘는다.

광고 영업과 보안, 응용프로그램에서 작동하는 모든 공유 기능을 총괄하는 ‘중앙 제품 서비스’ 부서의 책임자에는 자비에 올리반이 임명됐다.

페이스북이 이 같이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 쇄신에 나선데는 페이스북 안팎으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CNN은 왓츠앱, 페이스북 페신저, 페이스북 앱 등은 각각 월 활동 사용자가 적어도 10억 명 이상이며 이들 비즈니스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페이스북이 새롭게 조직을 재정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하다 크렌미어 그룹 CEO로 자리를 옮긴 제프 지언츠가 이사회에 합류 했다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프 지언츠의 경험은 우리가 직면한 부정적인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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