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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한기 가격 불안 우려…명태ㆍ오징어 등 비축 수산물 5740톤 푼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근 ‘금값’으로 불리는 오징어와 고등어, 참조기, 멸치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어종들의 어한기를 틈탄가격 불안에 대비해 정부가 비축 수산물을 대거 시장에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어한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5740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가 4~5월인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헤럴드DB]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가 5515톤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42톤, 고등어 93톤, 참조기 50톤, 삼치 40톤 등이며 시장 상황과 수급 여건에 따라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하여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해 오징어 가격 안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방출 물량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가보다 10~30% 상당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해수부는 방출 물량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는지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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