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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40여일만에 또 방중…시진핑 만나 한반도 문제 논의
리수용ㆍ김여정 등 수행

[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난 지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8일 “조선 노동당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07(2018)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하시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는 속에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깊은 상봉과 회담이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 오전 전용기를 타시고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덧붙였다.

이들 매체는 리수용ㆍ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전용기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사진=NHK 방송화면 캡쳐]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이번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 중국 언론은 전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시작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만간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이 2012년 공식 집권 후 6년 간 중국은 물론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이은 방중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당시 그의 방문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고지도자와 먼저 만난 셈이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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