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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일 中 리커창 총리와 별도 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판문점선언 후속조치, 미세먼지 등 논의할 듯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는 일본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열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하고 한중관계 발전방안 및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15일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문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일정만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중 양국의 협의를 거쳐 한중간 회담을 별도로 갖기로 한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4ㆍ27 판문점선언 후속조치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 고위급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전날 중국 다롄(大連)시를 전격 방문하는 등 북한과 중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문 대통령이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참여 여부를 두고 뒷말이 많았던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그밖에 양측은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신속한 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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