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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차르‘ 푸틴, 4선 대통령 공식 취임…2024년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두 달 전 치른 2018 러시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푸틴은 앞서 14년에 이어서, 이제 2024년까지 6년 더 러시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황제에 버금가는 절대권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푸틴은 취임연설에서 국정 최우선 과제로 교육과 복지, 보건 문제 등을 꼽았다.

푸틴은 지난 3월 선거에서 76.69%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로 강력한 1인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이 열린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大)궁전의 안드레옙스키 홀에 박수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를 하면서 네 번째 임기의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그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일부에서는 푸틴이 스탈린에 버금가는 절대 권력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지난 5일 러시아 전역에선 ‘푸틴 반대’ 시위가 일어나 야권 지도자 등 100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취임식 뒤 메드메데프 총리가 이끈 내각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내각 총리로 이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기존 총리가 지명됐다.

다만 경제부처 중심으로 소폭 개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외무·국방 장관의 교체와 경제 재건을 위한 서방과의 관계 회복 차원에서 개혁 성향의 쿠드린 전 재무장관을 등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일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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