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푸틴 ‘또 대통령 취임’, 메드베데프 총리는 또 ‘내각 총리’
-4번째 임기 시작서 ‘복지’ 등 국내문제 해결 강조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네 번째 임기의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7일 주요 소식통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大)궁전의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면서 4기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푸틴 대통령은 단상에 놓인 헌법에 오른손을 얹고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면서 인간과 러시아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수호하며, 헌법을 준수하고 보호하며, 국가의 주권과 독립·안보와 통일성을 수호하겠다”고 선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 소장이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선포함으로 인해 푸틴의 4번째 대통령 임기가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 선서 뒤 이어진 연설에서 “국민과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임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설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특히 푸틴은 “내부 문제, 즉 가장 시급한 (국가)발전 과제 해결과 경제·기술적 도약,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이용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삶의 질, 복지, 안전, 보건 등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복지와 국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보였다.

국정 최우선 과제로 교육, 보건, 출산 문제 등을 언급했다.

이날 자리한 정부 인사, 상하원 의원, 외국 외교관, 군 지도부, 문화예술계 인사 등 귀빈 6000여명은 푸틴에게 박수세례를 쏟아냈다.

한편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끌어온 내각은 이날 푸틴의 취임식 후 사퇴서를 올렸다.

그리고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메드베데프를 새 내각의 총리로 지명했다. 향후 여기에 대한 하원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총리 임명 동의안은 8일 국회에서 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