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소속으로 런던서 출마해 당선
[헤럴드경제]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150개 지역에서 치러진 ‘2018 지방선거’에서 영국 사상 첫번째로 한국계 인사가 구의원에 당선됐다.
이날 외신과 영국 현지등에 따르면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으로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 레이번스코트 파크(Ravenscourt Park) 지방선거에 출마한 권보라(39)씨는 오전 3시30분께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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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보라씨 사진. [권보라 씨 트위터 갈무리] |
런던 서쪽 지역에 위치한 해머스미스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뉴몰든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
영국 지방의회 구성단위인 워드(ward)에서는 각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데 권씨는 레이번스코트 파크 워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68표를 획득했다. 1979년생인 권씨는 네 살 때인 1982년 주재원인 부모를 따라 영국에 넘어왔다. 런던정경대(LSE)에서 철학심리학을 전공햇고 평소 열렬한 노동당 지지자로, 브렉시트(Brexit) 반대 캠페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독일 빌트지 소속 기자로 활동하면서 언론계에도 종사하고 있다.
기업 주재원 출신인 권씨의 아버지 권석하씨는 런던에서 한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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