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가을 여행주간 첫 개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번 개방된 ‘717OP’에는 총 4200여 명이 다녀갔다.
여행주간별 방문객은 2016년 가을 579명, 2017년 봄 818명, 2017년 가을 150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개방된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방문객은 1300여 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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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녁 땅. [사진=연합뉴스] |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하자 고성군은 관할지역 군부대와 협의해 2016년 가을 하루 40명으로 제한했던 방문객 수를 지난해부터 늘려오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개방되는 올해는 방문객 수를 160명으로 늘렸으나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고성군과 관광객 탐방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통일전망대 관계자는 “연휴가 끼어 있는 봄철 여행주간 개방에는 예약이 일찍 마감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동해안 최북단 아군 관측소인 ‘717OP’는 현재 관광객이 갈 수 있는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쪽에 있어 북한 땅은 물론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얽혀 있는 비무장지대 호수 ‘감호’를 비롯해 동해선 철도와 육로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
1992년 신축돼 한때 일반이 출입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1994년부터는 출입이 금지되고 군사시설로만 운영되고 있다. 717OP 방문을 위해서는 방문 희망일 전날 오후 2시까지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을 기록해 통일전망대 팩스(033-682-0899)로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13일까지 개방되는 올봄 여행주간에는 이미 예약이 끝나 신청이 불가능하다.
다만 예약 취소자가 나올 때를 대비한 대기자 신청(033-682-0088)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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