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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평균 74명’…폭력 상담하는 서울 女 늘어난다
-서울여성 폭력 상담 매년 증가
-2017년 1만8142건…7년새 70%↑
-가정폭력ㆍ데이트폭력 급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의 여성 폭력 상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1366 여성긴급전화 상담은 최근 8년 간 20만건으로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74.2명꼴로 나타났다.
여성 폭력 이미지[제공=123RF]

특히 전체 상담 중 여성폭력(가정폭력ㆍ성폭력ㆍ데이트폭력)상담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만623건에서 2017년 1만8142건으로 6년 만에 70.8%나 증가했다.

2016년 가정폭력 상담 건수는 2010년 대비 35.1%, 신고 건수는 77.6%나 증가했다.

가정폭력 상담은 2017년 1만3913건(전체 상담대비 51.4%)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에 신고된 가정폭력은 최근 7년 간 3만건이나 발생했다. 가정폭력은 물리적 폭력 외에 정서 학대와 경제적 학대 등을 포함한다.

또 데이트폭력의 경우, 시작 시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대부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트폭력 상담은 2017년 1520건으로 2015년에 비해 5.9배 증가했다. 데이트폭력은 감금, 폭행, 성폭력 뿐만 아니라 심하게 감시하면서 행동을 제한하거나 성적 모욕감을 주는 말과 행동 등을 포함한다.

데이트폭력 유형 중 행동통제는 교제 1~3개월 사이, 언어ㆍ정서ㆍ경제적 폭력은 3~6개월 사이, 성적 폭력과 신체적 폭력은 6개월~1년 사이에 가장 많이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폭력이 시작된 시기를 모른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대부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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