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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기장 “총수일가 퇴진? 대통령 탄핵보다 어렵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현직 대한항공 기장이 조현아, 조현민 자매가 퇴진은 대통령 탄핵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민 전 전무가 경찰에 출석할 때 현장에서 1인 시위를 한 이건흥 기장은 최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기장은 “아마 감옥에 가더라도 형기 채우고 나면 또 슬그머니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이어 “비행이 있어 4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쉽다며 직원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기장은 또한 시민들에게 “대한항공 직원들은 두려움 때문에 가면까지 쓰고 집회에 참여한다”며 “혹시라도 집회를 보시면 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부탁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오늘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 및 경영진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만들어진 카카오톡 익명 오픈 채팅방에서 추진됐다.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검은색 계열 옷에 저항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이나 모자·선글라스 등을 착용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에서 시위 가담자의 신분을 확인해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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