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홍석천은 출연진들에게 “나는 나이 차이(27세)가 저렇게 많은 거 보니까 느낌이 좀 오는 것 같은데 혹시 불륜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한 기자는 “슈뢰더 전 총리가 지금 네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다. 그래서 불륜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가을 결혼 계획을 밝힌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사진=연합뉴스] |
정영진은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법적으로 완전히 정리된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야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들(독일사람들) 생각에는 이미 기존의 결혼 관계는 별거를 하면서 헤어지기로 한 거라고”라며 “다만 재산정리 등 여러 가지는 해결을 해야 하잖아. 이거는 서류상으로 나중에 알아서 해결해야 될 부분이고 어쨌든 부부관계는 끝난 사이라고 파악을 하는 거지”라고 주장했다.
정영진의 말을 들은 박수홍은 “우리나라는 사실 이혼 도장 찍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불륜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잖아. 그런데 독일은 이미 심정적으로 헤어졌고, 같이 살고 있지 않으면 다른 연인이 있다는 걸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이거지”라고 말하며 정영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한편 김소연의 전 남편은 “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 씨가 가정을 가진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여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라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올 가을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와 결혼 계획을 밝힌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에서는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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