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국인 DMZ 여행 문의 일주일새 2.3배 폭증
외국인 전문 ‘DMZ 여행’ 코스모진 집계
3월 예약취소서 반전,“안전한 나라”인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DMZ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코스모진 여행사는 남북정상회담 성공 직후 DMZ여행 의향 외국인 수가 일주일새 2.3배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모진은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발표 후 27~29일 사흘간 DMZ 관광 문의가 전주 금토일 사흘간에 비해 130% 늘었다고 전했다.

한국 국민들 사이에 ‘평양랭면’ 열풍이 일고 있는 와중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그 역사의 현장에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커진 것이다.


DMZ을 필두로, NLL(북방한계선), 땅굴, 경기-인천 섬 지역,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 연희동 104고지, 김신조 루트 등으로 안보관광지가 다변화하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준비 때문에 일시 중단된 JSA 관광 대신 다양하게 안보관광상품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코스모진 관계자는 전했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전쟁설로 예약 취소가 속출했던 3월과 평화분위기가 고조된 4월의 DMZ 상품 문의 분위기는 ‘대반전’이라 표현할 만큼, 사뭇 달랐다”면서 “정전 65년만에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 방한한 역사적인 사건인 남북정상회담 성료로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지구촌 전체에 확산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DMZ을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과도 너무 가깝고, 대치 상황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평온한 것 같다”, “가까이에서 북한을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곧 통일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코스모진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계기로, 북한에서 귀순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평양냉면 맛집 등을 포함하는 등 통일먹방을 특별프로그램에 추가하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