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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명치료 논란’… 알피, 23개월 짧은 생 마감
[헤럴드경제=이슈섹션]퇴행성 신경질환이라는 희귀 불치병을 앓아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영국의 23개월 아기 알피 에반스가 28일(현지시간) 새벽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의 부모 케이트 제임스와 톰 에반스는 이날 페이스북에 “알피가 끝내 숨져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다”며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알피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라는 희소병을 갖고 태어났다. 병원과 의사는 의미없는 연명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모는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을 벌이며 아이의 치료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많은 기독교 단체들은 부모의 입장을 지지하며 알피에 대한 연명 치료 계속을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법원이 잇따라 연명 치료 중단을 주장하는 병원 측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지난 23일 영국 병원은 알피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고, 닷새 동안 버티던 아이는 결국 2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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