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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국산 수수 관세는 무역전쟁과 상관 없는 일”
미 ZTE 제재…중국, 수수로 보복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은 무역전쟁과 관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상무부는 19일 반덤핑 예비 판정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산 곡물 수입 관세는 중국 내 소비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치고 받는 관세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유독 수수에 대해 무역전쟁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이 북한ㆍ이란과 거래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중싱(ZTE)을 제재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그러자 미국은 17일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어 중국 상무부는 19일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된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 20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상무부는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덤핑이 존재해 중국 내 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덤핑과 실질 손해의 인과 관계도 인정돼 이들 제품에 대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형식의 임시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업자는 덤핑 마진에 따라 26~66.5%까지 보증금을 내야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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