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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환구시보 “북미회담 장소는 북한이 결정해야”…평양이나 베이징
中 도시에서 개최하면…중국이 지원
日 언론, 유력 후보지는 판문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5곳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언론은 북한이 장소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19일 서평을 통해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이 가장 이상적이며, 다음으로는 베이징 또는 중국의 다른 도시도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문은 북한에게 가장 좋은 장소는 당연히 평양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성의가 있다면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평양 방문을 계획한 적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평양이 불가능하다면 북한은 베이징 또는 중국의 다른 도시를 선택지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협상 지위를 올릴 수 있는 방식이라면서, 북한이 외톨이가 아니며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중국이 지원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여의치 않다면 북한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이나 몽골 울란바토르를 제안할 수 있다고 환구시보는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고 안전 보장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환구시보는 만약 이 모든 것들이 안된다면 가장 마지막으로 남북군사 경계선의 북한 쪽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안전 문제 때문이 북한이 반대할 것이고, 미국과 한국의 압박에 북한이 피동적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육로로 올 수도 있고 미국도 안전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장소라는 이유에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유력한 후보지로 남북군사 경계 선상에 있는 판문점의 한국 측 시설인 ‘평화의 집’이라고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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